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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보

고물가시대에 유통업계의 경쟁구도와 전망

by 슈이나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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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경쟁구도와 전망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한국의 유통업계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의 경쟁 구도와 그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완화와 그 의미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영업시간제한을 완화하면서, 대형마트의 운영 방식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행법상 대형마트 영업시간 및 휴무일은 지자체에서 규정할 수 있는데, 소상공인과 마트 노조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자체가 영업시간제한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초구에서는 대형마트가 사실상 24시간 영업과 새벽배송을 가능하게 만들어,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언제든지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편의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입니다.

2.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과 같은 해외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가 두드러지며, 국내 유통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매출 비중은 2014년 27.8%에서 지난해 12.7%로 급감한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28.4%에서 50.5%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대형마트의 수익성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코로나 이후로 전국의 대형마트 22곳이 폐업하기도 했습니다.

3. 대형마트의 신선식품 전략과 매출 증가

대형마트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온라인몰에 고객을 빼앗겼지만, 최근 신선식품 매출의 증가로 오프라인 강점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연일 치솟는 고물가와 외식가격 폭등으로 인해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신선식품, 식재료, 간편식 및 즉석조리 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는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외식비용 상승으로 인해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더해진 결과입니다.

4. 유통업계의 전망과 소비자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권과 편의를 제공받게 될 것입니다. 대형마트는 영업시간 제한 완화와 신선식품 전략을 통해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커머스는 빠른 배송과 다양한 상품 구색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편,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의 치열한 경쟁으로 소상공인과 중소 유통 업체들에게는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들과 소상공인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5. 나의 생각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간의 치열한 경쟁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유통업계 전반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으로써는 힘든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방에 살고 있는 저도 생필품과 같은 물건은 마트보다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신선식품은 배송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이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선식품은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걸 선호해서 앞으로도 마트를 더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외 이커머스가 거대한 자본으로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국내기업도 조금 성장하기를 바라는 애국심도 있는데요, 티몬이나 11번가, 마켓컬리와 같은 기업들이 전국적으로 확장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