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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보

K패스 카드별 혜택, 알뜰교통카드와 비교

by 슈이나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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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 카드혜택 비교

K패스카드 개요

K패스카드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시행될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의 일환입니다. 이전 알뜰교통카드를 대체하며 지원방법등의 내용을 개선하여,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교통비의 최대 53%를 환급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출,퇴근 등을 포함하여 월 15회 이상 최대 60까지 지출하는 교통비의 일정비율을 적립해주는 방식인데요, 일반 20%, 청년(만19~34세) 30%, 저소득 53%의 비율로 적립이 이루어집니다. 이 카드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 대부분의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고물가시대에 많은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4월24일부터 신청을 시작하여 5월1일부터 적용이 됩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던 분들은 5월1일 전까지 어플을 통해 사용자전환만 하면 신규신청자와 동일하게 적용이 될 예정입니다.

협업 카드사와 카드별 혜택

K패스카드는 신한, 삼성, KB국민, 비씨, NH농협 등 대한민국의 주요 10개 카드사와 협력하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아래 주요 혜택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니 소비패턴에 맞게 카드를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혜택에 대한 내용만 포함하였고, 연회비 및 실적 등의 혜택조건은 해당 카드사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협업카드사: 국민, 농협, BC(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교통카드))

  • 신한카드: 대중교통 10% 할인 및 간편결제 시 추가 5% 할인
  • 삼성카드: 대중교통 10% 할인, 월 사용액에 따른 최대 10,000원 할인 및 커피전문점 20% 할인
  • KB국민카드: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 대중교통 10% 할인, 생활서비스 영역 추가 5% 할인
  • BC카드: 대중교통 15% 할인, 주요 OTT 15%, 기타 서비스 추가 할인
  • NH농협카드: 모빌리티 서비스 최대 20,000원 할인
  • 우리카드: 대중교통 및 주요 자동납부 10% 할인, 통신비 10%할인
  • 하나카드: 대중교통 10% 할인, 드럭스토어 10% 할인, 커피전문점 10% 할인
  • 현대카드: 온라인쇼핑몰 10% 할인, 편의점 10% 할인, 커피전문점 10% 할인, 도서이용금액 10% 할인

알뜰교통카드와 비교

K패스카드는 알뜰교통카드에 비해 환급율이 높아지고, 사용 가능한 교통 수단 범위가 확대된 점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알뜰교통카드는 일반적으로 교통비의 최대 30%까지 환급이 가능했지만, K패스는 최대 53%까지 환급을 제공합니다. 또한, 보행 및 자전거 등 이동거리에 비례하여 마일리지를 지급했던 방식에서 지출한 금액의 일정비율 환급해주는 방식이 더 많은 수혜자를 낳을 거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기존 노선버스와 철도에만 이용가능 했던 것을 GTX와 같은 광역급행철도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져 더 많은 사용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중교통 할인

K패스카드의 한계점

더욱 많은 혜택으로 내놓은 지원사업이지만 한계점도 있습니다. K패스카드의 혜택은 주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전라남도와 같이 대중교통 체계가 미흡한 지역에서는 큰 혜택을 보지 못 할 거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우선 K패스이용이 가능한 지자체의 인구가 10만이 넘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지방소도시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대도시 이외의 지방에서는 시내버스를 제외하면 K패스 혜택을 적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 매우 제한적이며, 시외버스나 기차 등은 환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지역간 이동이 많거나 장거리 출퇴근자에게 불리합니다. 서울과 경기도 간 대중교통 이용거리와 동일하게 지방에서 이동 시에는 시외버스 등의 고비용 수단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남은 지역의 22개 지자체 중 10개의 지자체만이 K패스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수도권거주자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나의 생각

K패스카드는 국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장려하기 위한 훌륭한 정책이지만, 전국의 교통수단이 모두 동일 할 수 없기에 지역적으로 균형 잡힌 혜택을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중교통 인프라와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K패스의 혜택을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주요도시를 제외하고는 지하철 노선조차 없는 지자체가 많으며, 대중교통의 편의성도 수도권과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광양시도 시내버스 운행이 많지 않고, 노선 또한 짧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지 못합니다. 저도 이동 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시내버스만큼 시외버스 이용이 많은만큼 K패스혜택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중교통 지원 정책이 필요합니다. 수도권은 점점 서울과 경기도간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반면 지방의 도시와 주변지역은 이용료 인상등과 노선 축소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져만 가기에 대중교통보다는 자차 이용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수도권위주의 교통정책이 늘어나면 지방소멸 등의 문제는 더 심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별로 이용되는 대중교통 수단이 다른 만큼 정부와 관련 기관이 지역에 맞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이끌어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