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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보

수출 회복과 내수 침체로 보는 2024년 2월 취업률/실업률

by 슈이나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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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복으로 인한 취업률 증가

 

2024년 2월, 한국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만 9000명 증가하며 두 달 연속 30만 명대의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석 달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이 다시금 활력을 얻고 있음을 의미하며, 국제 시장에서의 한국의 경쟁력 회복을 기대케 합니다.

 

어두운 내수시장, 숙박·음식업 하락세 지속

 

수출률 회복과는 반대로 물가상승 및 내수 침체의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업 분야의 취업률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내수 경제의 활력 저하를 나타내며, 소비자들의 지출 심리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자영업자를 포함한 많은 소상공인 사업자와 근로자들이 이 분야에 많이 종사하고 있어, 이들의 생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령별 고용 현황, 청년 및 중년층 고용의 위축

 

연령별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지는 반면, 청년층과 40대의 고용은 위축되고 있습니다. 특히 20대와 40대의 취업자 수 감소는 장기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들 연령층의 고용 안정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부각됩니다. 청년층의 고용 불안정은 미래 세대의 사회 진입 장벽을 높이고, 40대의 고용 위축은 가계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며 사회 전반의 안정성을 위협합니다.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변화의 양면

 

2월 대한민국의 고용률은 61.6%로, 1년 전보다 0.5%p 상승하며 역대 2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의 견고한 기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지만, 실업률 역시 소폭 상승하여 실업자 수 또한 증가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취업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모든 이들을 수용하기에는 여전히 시장의 여력이 부족함을 의미합니다. 분야별 취업률의 차이와도 마찬가지로 고용에 있어서도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용동향을 종합해보면, 한국 경제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 침체, 특정 연령층의 고용 위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재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지금, 고용과 취업에 대한 어떤 정책들이 나올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