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다 있는 청약통장, 청년주택드림통장은 다르다?

최대 연 4.5% 금리를 적용하며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대금의 80%까지 대출가능하며 2%대 저금리 지원을 해주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오늘(21일)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의 지원내용과 가입대상자 조건을 확대해 새롭게 출시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만 19세~34세 이하 청년 중 연소득이 5천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의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출처-국토교통부

1. 가입 대상과 납입 한도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만 19~34세 이하 청년 중에서 직전연도 소득이 있고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납입한도는 매달 2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기존 청년도약계좌와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금액을 청약통장에 일시납부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2. 우대 이율과 주요 혜택

통장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면 납입 금액에 대해 원금 5000만원 한도로 최대 10년까지 연 4.5%의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주요 혜택으로는 연간 납입한 금액의 40%, 최대금액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연 납입금액이 600만원 일때 이자소득 5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우대금리는 무주택 기간에만 적용되며 비과세 혜택은 근로소득이 연 3600만원, 종합소득이 연 2600만원 이하일 경우만 해당됩니다. 또한, 소득공제 혜택도 근로소득 연 7000만원 이하인 가입자에게만 적용되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3.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과 차이

기존의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소득기준이 연 3600만원이며 무주택 세대주일 경우만 해당이 되었지만 이번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소득기준을 연 5000만원까지 상향했으며 세대주 또는 세대원을 포함한 무주택자로 기준이 확대되었습니다. 저축 이자율 부분은 기존 통장은 최대 금리가 4.3%였으나 4.5%로 더 늘어났으며, 월 납입 한도 또한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되어 더 좋은 조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청년주택드림통장은 청약에 당첨된 이후에도 분양계약금 납부를 위해 저축액 일부를 중도 인출하는 것도 허용되며 청약 당첨 후 추가납입도 가능합니다. 특히 청약이 당첨될 경우 저금리의 전용 대출상품인 청년주택드림대출과 연계해 분양대금을 지원받도록 한 것이 큰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년주택드림통장

4.마치며

청약주택드림통장은 오늘(2.21)부터 전국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우리, 국민, 농협, 신한, 하나, 기업, 부산, 대구, 경남은행)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고, 출시에 맞춰 은행별로 모바일 쿠폰, 경품 등 다양한 가입 행사도 진행된다고 하니 혜택을 비교해서 은행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납입기간도 길고 청약을 위한 저축통장인 만큼 주거래 은행을 통해 가입하는 게 가장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위에서 언급된것처럼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이용해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금의 최대 80%까지 2%대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전용 대출상품인 '청년주택드림대출'도 올 연말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 통장을 이용하면 청약에 당첨되어도 대출을 받지 못해 눈물 흘리며 청약을 포기할 일은 없지 않을까합니다. 이정도 조건이면 안 할 이유가 없지요. 너무 좋은 조건에 기존 청약저축을 가지고 있던 분들도 배가 아플 수 있었지만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 가입자는 별도 신청 없이도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으로 자동전환되고, 연령, 소득기준 등 가입요건을 갖춘 일반청약저축 가입자는 은행 지점에서 전환 신청하면 요건 확인 후 전환도 가능하다고 하니 얼른 알아보시고 은행으로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택청약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비과세혜택과 높은 이자율로 저축성통장으로도 활용가능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여러분도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잘 활용하셔서 청약의 기회를 노려보시길 바랍니다.